-
[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자산시장 영웅’ 몰락의 길, 그대로 밟아가는 머스크
강남규 국제경제 선임기자 “영웅이 존재할 수 없는 곳.” 증권시장 창세기였던 17세기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나온 팸플릿에 묘사된 시장 속성이다. 그 시절 암스테르담은 서
-
'가학적 통화주의', 경제 살릴 극약 처방이냐 비극의 주문이냐 [뉴스원샷]
사라진 듯한 인플레이션의 강력한 귀환에 세계 경제가 긴축의 시대에 돌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3월 이후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5%포인트 인상하며 긴축의 가
-
루나 화살에 치명적 상처…코인투자 큰손 3AC 파산 “비트코인 1만2500달러 갈 것”
암호화폐 투자 큰손(고래)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탈(3AC)이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꼽혔던 2만 달러선 아래로 또다시 하
-
[고현곤 칼럼] 경제위기 때 필요한 건 자유보다 따뜻함
고현곤 논설주간 겸 신문제작총괄 ‘네 명의 가족을 둔 그해 도시 근로자의 (한 달) 최저생계비는 8만3480원이었다. (우리) 삼남매의 수입 총액은 8만231원이었다. 그러나 보
-
미국의 쇠퇴, 중국의 부상...월가 억만장자가 본 세계질서의 재편[BOOK]
책표지 변화하는 세계 질서 레이 달리오 지음 송이루·조용빈 옮김 한빛비즈 “모든 제국은 쇠퇴하고 오래된 제국을 대체할 새로운 제국이 부상한다.”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활동
-
"푸틴 혈액암으로 고통, 상태 심각" 건강이상설 녹취록 입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NYP)’는 미국 잡지
-
전 중앙은행 총재, 선한 자본주의 꿈
초(超)가치 초(超)가치 마크 카니 지음 이경식 옮김 윌북 “책 일부는 금융계의 유능한 ‘인싸’가 아니라 (2011년) 월가 점령 시위대가 쓴 것 같다.” 마크 카니가 쓴
-
골드만삭스, 러시아 사업에서 손 뗀다…월가 최초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이 러시아에서 철수
-
[에디터 프리즘] ‘말로만 진보·보수’ 타령은 이제 그만
박신홍 정치에디터 정치엔 진보·보수가 있을지 몰라도 정책은 더 이상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아니다. 20세기 냉전 시대의 유산인 보혁 대결 구도가 한국 정치에선 여전히 유효할지 몰
-
‘1200슬라’ 거머쥔 세계 1위 부호 머스크, “기부 50위 밖” 멍에 벗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 급등한 1208.59달러(약
-
금융의 탐욕 커질수록 경제는 골병 든다
부의 흑역사 부의 흑역사 니컬러스 색슨 지음 김진원 옮김 부키 미래를 대비해 저축하는 사람들에게 이자를 주고, 기업이 생산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해 주는 것이 금융 본연의
-
“투기적이고 변동성 크다” 파월 이어 ‘채권왕’도 암호화폐 비판
제프리 건들락 암호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암호화폐 때리기’에 이어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이어지며
-
주주 권익 지키는 ‘행동주의 투자’ 파수꾼, 경영자에겐 공포
━ [월스트리트 리더십] 엘리엇 CEO 폴 싱어 코로나19 위기 이후 재계 및 투자업계의 최대 화두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다. 이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
바이든표 '큰정부' 예산안 6700조원…"2차대전 후 최대 지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일자리 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취임하자마자 '수퍼 부양안'을 잇따라 발표한 조 바이든 미국 행
-
돈 놓고 돈 먹는 금융 시장, 국부를 좀먹는다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박세연 옮김 열린책들 고백하자면 나는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의 팬이다. 이번에 그의 새 책 『불만
-
비트코인 띄울땐 언제고…3000억어치 슬쩍 팔아치운 테슬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P] “머스크 너마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이런 탄식을 내뱉고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
-
코인베이스 상장 훈풍 타고…"비트코인 1년 안에 10만달러 간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0만 달러 고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밋빛 전망이지만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비트코인의 행보를 보면 현실화 가
-
부자 감세 미국의 불평등, 레이건이 불 댕겨
그들은 왜 나보다 덜 내는가 그들은 왜 나보다 덜 내는가 이매뉴얼 사에즈 게이브리얼 저크먼 지음 노정태 옮김 부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
-
美 경제사령탑 vs 월가 저승사자···1200조 블랙록 감독 충돌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왼쪽)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CNN 캡처] 미국 경제 사령탑과 ‘월가의 저승사자’가 충돌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엘리자베스 워런 민
-
[에디터 프리즘] 자본에는 국적이 없다
남승률 경제산업 에디터 ‘상거래의 미래(The future of commerce)’.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전면에 걸린 현수막에 큼지막
-
거래 부서 열고, 호의적 평가까지…암호화폐 프렌들리된 월가
비트코인 암호화폐가 월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향한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들의 시선이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보수적인 월가의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
월가 상징 '황소상'···조각가 모디카 사재 털어 불법설치한 이유
이탈리아 조각가 아르투로 디 모디카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월가에서도 금융의 중심으로 꼽히는 뉴욕 증권거래소 근처에는 ‘돌진하는 황소상(Char
-
[이코노미스트] '증시 민주화' 3대 뉴노멀, 빅마우스·개미군단·SNS
정부 불신 커지자 온라인 현인에 똘똥 뭉친 개미들…구심점 없고 결속력 부족, 하락장 주의해야 개미군단의 결속력이 강해지며 기관, 외국인 투자자를 압도하고 있다. / 사진:ⓒ ge
-
개미 반란 이끈 그들끼리 살해위협…'게임스톱 대첩' 그 이후
올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한 회사는 단연코 게임스톱이다. ‘한물간 게임 유통업체’이던 게임스톱은 헤지펀드와의 공매도 대첩에서 승리를 거두며 월가를 뒤흔든 반란을 이